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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840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서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효과라고 밝혔는데 핀셋방역에 따른 형평성 논란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당국은 교정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정기]
글쎄요, 방역당국에서는 지금이 정점을 지나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시점이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향후에 일정 기간 더 상황을 지켜봐야지만 지금이 정점 이후의 단계인지 아니면 아직까지 정점을 도달하지 못한 건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일일 확진자 숫자가 조금 들쑥날쑥하고 있잖아요. 이게 감소한다면 물론 희망적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언제든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런 의미로도 보이기 때문이겠죠?
[김정기]
지금 방역당국에서 얘기하는 것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고는 있는데 여전히 역학조사 진행 중인, 그러니까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케이스가 30% 가까이 나오고 있고요. 양성률도 접촉자 기준으로 봤을 때는 2%대를 계속 보이고 있거든요. 아직 이런 변수들은 계속 남아 있고 더군다나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지금 이게 장기화됐거든요. 벌써 2.5단계의 기준을 넘어선 지가 한 달 가까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장기화되면 국민들도 그렇고 방역 당국도 그렇고 굉장히 방역조치에 느슨해지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 지금 상태에서 방역 기준이 완화됐을 경우에는 크게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런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에 8월 도심집회 이후에 완전히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는데 추석 때 방역조치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서 방역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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